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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out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와 클로버 시스템 starbucks reserve & clover brewing systme



주중에는 보통은 집에서 커피를 내려 출근하고, 아침에 급하게 나오느라 커피를 준비해지 못한 경우에만 사서 마신다. 그리고 가끔 카푸치노나 라떼가 먹고 싶을 때나, 주말에 카페에서 일할 경우에도. 라떼는 star provisions*에서 주로 마시고, 카푸치노는 스타벅스에서 short 사이즈로 마신다. 이렇게 종종 스타벅스에서 마시고, 보너스 기간에 새 품목이나 시즌 품목을 맛보다 보니 별점이 쌓이게 되었다. 스벅 별 모으기는 돈놓고 돈먹기 투자랑 비슷하여 골드 멤버 일수록 훨씬 쉽게 빨리 모을 수 있다. ㅡ.ㅡ 뭔가 씁쓸하구만. 

참, 요새 새로나온 flat white 괜찮은 듯. whole milk로 만들어서 찐한 우유맛 좋아하는 나한테 잘 맞는다. 이것도 카푸치노와 마찬가지로 short 사이즈가 맛있다. 

*2014/11/09 - [좋아하는 것] - 피넛버터 앤 마시멜로 @ star provisions 미국 아틀란타

*2014/09/29 - [좋아하는 것] - [식당&베이커리] Star provisions 베이커리 & 식료품점


이번 주말에 한해서 스타벅스 멤버이면 starbuck reserve bean을 Clover brewing system으로 내린 커피를 레귤러 커피 가격으로 맛볼 수 있었다. 몇 번 클로버 머신으로 커피 내리는 걸 구경했는데, 볼 때마다 재밌었다. 가격은 꽤 비싸다. 레귤러 커피 가격의 두배쯤 (4-5불). 그래서 이 행사가 있기 전까진 굳이 마셔보지 않았다..




이것이 클로버 머신. vacuum-press 기술을 이용한다고. 

커피를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정확한 양을 재서 원두를 갈고,

동그랗게 움푹 파인 곳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서 사진과 같이 휙휙 저어준다. 




스테인레스 스틸 필터가 왔다갔다 하면서 커피를 내린다.




오오.. 풍성한 거품... 근데 막상 내려진 커피엔 없지만. 우야튼. ㅎㅎ 

물의 온도와 양이 디지털로 정확하게 조절된다고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쭈욱 필터되고 올라온 커피 찌꺼기. 이렇게 두번 하고 나면 커피 완성! 필터 사이즈는 70마이크론. 

바로 앞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게 해놓아서 재밌다. :)




brew된 커피는 컵으로 내려와서, 짠. 완성. 마지막 커피 사진은 사진 올리기 기능에 있는 필터를 적용해보았다.

오늘 하루종일 우중충하니 비가 와서 위 필터가 느낌이 잘 맞는다. ㅎㅎ



스벅 커피가 강해서 보통 half&half를 넣는데, 이번엔 넣지 않고 마셔봤다. 꽤 괜찮았다. 

드립커피 보다 맛있다고 하는 고객들이 있다-고 내 커피를 내려준 직원이 말해줬는데. 그게 말이지, 난 드립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ㅋㅋ 

확실히 그냥 레귤라 커피보다 맛있다. 음, 어쩌면 내가 내 취향인 미디엄 로스팅 된 원두를 골라서 그랬을수도. (내가 알기로 스벅 빈은 대체로 강하게 로스팅된다고..)


그날그날 스페셜 reserve 원두를 적어놓는데, 딱 좋아하는 원두가 있다면 그날은 (좀 비싸더라도) clover 머신으로 내려달라고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