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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out

Swedish Easter @IKEA_한 주 빠른 부활절 만찬



다음주면 벌써 부활절. 

후하. 시간 빠르다.



지난 주말에 Alon's에 갔다가 본 귀염귀염한 easter egg랑 bunny 초컬렛. 


금요일 오후에 한의원 허탕치고는 - 한인 의원이나 가게는 정말 어처구니 없게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한인 상대라 법의 사각지대가 되는 부분이 있어, 아주 지 맘대로다. - 우야튼, 열받고 지친 상태에서 저녁을 대충 때우려고 이케아에 들렸다. 금요일 할인 메뉴인 연어구이 세트를 먹으려고 들렸더니...



오잉? 이스터 저녁 행사중이었다. 스웨덴에서도 부활절이 중요한 날인지는 모르겠고.. 우야튼 스웨덴식 저녁 만찬을 제공하는 모양. 원래 계획한 식사보다 가격이 2배였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이미 왔으니까 먹어보기로 했다.

아아. 아마 다음주 부활절 당일은 휴점이고, 오늘 미리 행사하는 모양. 부활절은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다. 대부분의 상점이 쉰다. 




부페식이었다. 빵과 치즈. 짙은 갈색빵은 담백해서 짭쪼롭한 연어와 같이 곁들이면 좋았다. 

넓적한 빵은 바삭한 비슷킷. 역시 담백한 맛. 치즈는 맛없...




오호~ 연어 요리가 4가지. 물에 익힌 연어, 구운 연어, 절인 연어. 연어는 다 맛있었다. 




소세지랑 유명한 그 미트볼과 메쉬드 포테이토. 

머스터트와 소세지, 링고베리랑 미트볼의 조합. 




디저트 종류도 여러가지. 당근케잌으로 추정되는 것은 너무 달아보여서 가운데 버니 초컬렛만 집어왔다.





일단 devil's egg로 시작하고 연어로. 3가지 절인 청어 (herring) 요리도 한조각씩 집어왔다.

그냥 먹으니까 살짝 비렸는데, 빵에 올려먹으니 먹을만. 처음 먹어본 절인 청어였다.

 



디저트까지 모두 모아샷. 종류는 적었지만 맛은 대체로 괜찮았다.

초컬렛으로 코팅 된 것은 마시멜로였다! 내사랑 마시멜로. 너무 맛있어서 또 가져다 먹은. ㅎㅎ

다른 디저트는 너무 달아서 한입 먹고 말았다.



부페는 배부르게 먹고 나서도 뭔가 좀 부족한 듯 싶곤 하다. 오늘도 배는 부른데, 뭔가... 돈이 아까운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한...

그냥 오기 아쉬워서 식품 코너에 들러서 냉동 팬케익을 사왔다. 맛있다는 글을 보고 샀는데. 흠흠 주말에 해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