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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out

[Serpas @midtown Atlanta] 미드타운 레스토랑 week's 디너_091314




지난 토요일 저녁도 미드타운 레스토랑 이벤트에 참여중이 Serpas라는 식당에 갔다. 행사 끝나기 하루 전날.

이 식당은 east midtown에 있다. 나는 주로 west midtown에서 지내고 이쪽으론 거의 오지 않는다. 

이동네는 처음인데, 음.. 식당 주변이.. 폐가도 있고... ㅋㅋ 여기 차 세웠다가 도난 당하는거 아닌가 몰라...ㅋㅋ




식당 규모가 컸다. (아마 싼 동네에 열어서 넓게 쓸 수 있는 듯) 

valet parking이 되지만 주변에 street parking이 가능해서 '주차안됨' 이라고 쓰인데만 피해서 세우면 된다.

(주변이 으스스했지만 용감히 스트릿 파킹하고 식당으로 고고!)





넓고 비교적 환한 내부.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예약가능이 그 시간밖에 없..) 사람이 안에도 밖에도 바글바글바글

hot spot이었는데 내가 그동안 몰랐구려...




오픈 키친이라 예약했음에도 bar에 착석. 나는 오픈키친의 바 자리에 앉는걸 정말 좋아한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왼쪽 옆으로 쉐프가 서서 디쉬 나오는거 하나하나 체크해서 내보내고 있었다.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바로 쉐프 귀에 속닥속닥 들어가더라. 음식 나오는 속도가 좀 느려지면 바로 버럭~! 

오옷. 모든 분위기가 음식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에피타이저는... 대표 디쉬가 없어서 왠지 끌렸던 Louisiana BBQ shrimp로

메인은... pork shoulder agnolotti. 여기 돼기고기 요리가 대표 디쉬인지라. agnolotti는 파스타 요리의 일종. 

디저트는 sticky toffee pudding. 4th$swift와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하고 금욜 lure에서 chocolate pot de creme이 soso해서. 

역시 사람당 $35. 여긴 세 코스 모두 양이 작게 나왔다. 다 먹고 나서도 배가 차지 않았던..ㅡㅜ




옆으로 bar.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게 보였다.




기본 셋팅. 




에피타이저로 나온 루이지애나풍 bbq 새우요리. 중간 크기 새우 3마리와 프렌치 빵. 맛은 있는데... 어므낫 짰다. 매콤한 맛도 별로 없공. 

메인은 맛있겠지. 쉐프 아저씨 이거 짜요~




agnolotti는 파스타 요리의 일종. flattened pasta위에 고기류를 올린 요리. 당근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네, 양이 작아요.

아래 깔리 리코타 치즈 필링된 파스타와 돼지고기를 살짝 올려 먹어보니, 오~ 정말 맛있다.

돼지고기는 정말 부드럽게 요리되어서 그냥 포크로 누르면 잘려졌다. 야채도 뭉근하게 요리되어 부드럽고 잘 어우러졌다.

양이 작아서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오면 돼지요리 메인 하나만 시켜먹어야지.. 음식 나오는거 보니까 원래는 portion이 큰 식당이다. 

쉐프 아저씨가 맛있냐고 자꾸 와서 물어본다. 그래서 엄지 손가락 번쩍 하면서 "엉, 정말 맛있어요~!"했다. 

매니저도 와서 맛있냐고 물어보고, 주문 받은 웨이터도, 음식 갖다준 웨이터도 다들 와서 물어본다. 네네 맛있어요~

서비스가 매우 좋고, 손님의 반응에 정말 신경쓰더라.




끈적 토피 푸딩. ㅎㅎ 옆에 하얀건 아이스크림 아니고, 커스터트 크림 같은 느낌. 

푸딩이라기 보다 바나나 브레드 느낌. 겉은 브라운 슈가 소스로 끈적했지만 안은 폭신하니 맛있었다.

간만에 만족스런 디저트였다. 




식사를 끝내고 나와보니 옆에 갤러리에서 쿵짝쿵짝 행사중이었다. 쭈삣쭈삣 기웃기웃하다 그냥 왔다. 저런데 불쑥 낄 숫기는 없어요. 헤헷. 


다음에 해 떴을때 다시 와봐야지. 아주 맘에 드는 식당을 발견하게 되어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