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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월 둘째주 주말 일상



지난 주말 토욜에 whole foods가 있는 몰에 갔었다. home depot, tjmaxx, petsmarts 등등이 모여있다. 

홈디포에 들려서 전구하나 얼른 사고, 옆 펫 스토어에 들렸다. 주말이면 이곳에서는 구조된 개들이 새주인을 기다리고,

고양이들을 pet해 볼 수 있다. 




이번엔 새끼고양이들이 여러마리 있었다. 형재자매들인 듯. 물어보니 4개월쯤 된 아가들이라고. 

실제로 보면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작다. 아기들이라 그런지 혼자서 막대기 가지고 놀고, 왔다갔다 돌아다니고 정신이 없다.ㅎㅎ




도메스틱 숏헤어인 샴페인 아가들이 너무 이뻤다. 특히 요 바닥에 앉아있는 아이. 이어폰을 빼서 흔들어 주니까 막 달려들면서 잘 논다. @.@ 아웅 이뽀라.




막 파고들고...@.@ 물론 이어폰 줄 때문이지만... 이 조그만 아기가 내 주위를 왔다갔다.




이어폰을 잡아라~! 준비..





얍!!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막 나한테도 기어올랐다. 헤헷. 발톱에 아프긴 했지만.. 아가야.

마음 같아서는 바로 입양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준비가 안된거 같다. 보통 책임이 따르는 일이 아닐테니. 



아쉬운 작별을 하고 옆에 홀푸드로 구경. 딱히 살 건 없었지만. 신제품을 홍보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 제품. 오가닉 chia seed 음료. 치아씨는 물에 넣으면 겉면이 gel같은걸로 부풀어오르면서 미끈미끈한 식감이 되는데, 그 덕분에 포만감을 준다고. 단백질 함량도 높아 수퍼푸드라고 홍보하는데. 수퍼푸드라는게 어찌나 많은지. ㅎㅎ

시식해보니 맛있고 칼로리도 낮아서 두개 집어왔다. peach green tea랑 석류맛으로. 오후 4시쯤 한잔 마셨더니 저녁을 조금 먹었는데도 (serpas의 mini three courses  ㅡ.ㅡ) 배가 불렀었다. 

씹어먹어보려 했는데, 그냥 꿀렁 넘어가서 도저히 씹어 볼 순 없었다. ㅋㅋ 그래서 소화가 오래 걸리남?




그 옆 tjmaxx까지 구경 갔음. ㅋㅋ 바쁘다면서 뭐하고 있는 거냐...

10인치 팬에 스크래치가 많이 가서 몇달 전에 버렸었다. 그래서 집엔 12인치 커다란 팬만 있는데, 마침 T-fal 8 인치 팬을 싸게 팔고 있었다. tjmaxx는 있는 품목/브랜드가 대중 없는데, 뭐든 진열되 있으면 싸게 떨이로 팔리는 경우가 많다.

인&아웃 nonstick coating이고 thermo-spot, 실리콘 손잡이, oven-safe인데 9.99불! 

아마존 검색으로 더블첵하고 샀다. 이제 더 이상 큰 팬에 휘둘리지 않아도 되. 가벼운 팬이 생겼드아~!


일요일엔 오전 예배 후 Alon's로 직행. 아는 분이 다니시는 교회에 인사차 갔었다. 원래 내가 다니던 곳이 역시 편하다.

낮선 곳에 아침부터 가서인지 이상하리만큼 너무 피곤하였다. 아이고 허리야아...한국 교회는 왜 그렇게 오래 서있게 하는거야. 

그냥 앉아서 예배보면 안되나. 앞에 할아버지도 정정히 서 계셨는데, 난 굽있는 구두 신었다고 허리야..하고 있었다. ㅋㅋ




Alon's는 아틀란타 best bakery 중 하나. 또 다른 favorite bakery인 star provision의 초컬렛 크로아상이 더 좋지만, 일요일엔 닫는다. 그래서 여기서 크로아상과 커피+두유. 

일요일도 날씨가 흐리고 비가 살짝 흩날리곤 했었다. 

밖에 테이블에 앉아 멍하니 바람 맞으면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니 좀 살아나는거 같았다.

음. 아직 블로깅하는게 익숙치 않아서 베이커리 풍경 찍는걸 깜박했다. ㅋㅋ





Brioche roll도 두개 샀다. 월요일 점심으로. 위에껀 플레인, 아래는 할라피뇨 치즈. 

한국에서 식빵이라고 하는게 브리오쉬. 한국이나 일본의 브리오쉬는 미국식보다 밀도가 더 높고 쫄깃하다. 미국식은 쫄깃함이 덜하고 버터맛이 더 강하다. 프랑스에서 유래한 빵인데 Alon's가 유럽식 베이커리를 지향하지만 얼마나 authentic 한지는 유럽현지 빵을 못 먹어본 내가 알 수 없다. 

Alon's에선 한국 식빵만한 브리오쉬도 판다. 토요일만. 늦게가면 없다. 



포스팅들 미리 작성하면서 miss America 보면서 주말 마감. (근데 항상 내가 이쁘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상 못탄다....왜지?) 

아오오오. 눈 감았다 일어나면 월요일 시작이다. 후후...흐흐..흐흑.




월요일 점심에 반으로 갈라서 얌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