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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테이스트 오브 아틀란타, 푸드 페스티벌 10월 24-26



이번 주말은 Taste of Atlanta, 테이스트 오브 아틀란타, 푸드 페스티발이 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월 24-26일.


'테이스트 오브 (도시이름)'으로 주요 대도시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 날짜는 대중이 없다. ㅡ.ㅡ 전에 시카고에 8월에 놀러갔을 때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를 하고 있었고, 샌디에고에 11월에 갔을 때는, 그 때 이 행사를 하고 있었던거 같다. 아틀란타도 항상 10월에 하는것은 아니다. 그때그때 도시마다 달라요. ㅎㅎ

살고 있는 도시에서 이 행사가 열린다면 한번쯤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 도시에서 유명하고 인기있는 식당이 많이 참여하기도 하지만,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혹시 마침 여행중인 도시에서 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면 2시간 정도라도 시간을 내서 꼭 가볼길 바란다. 그 도시의 음식 문화를 짧은 시간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시카고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이 축제를 엉겹결에 참여하게 된 것이 처음이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짧은 여행이라서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마침 이벤트가 그랜트 공원 grant park에서 열리고 있어서, 공원 구경도 할 겸 쿠폰 10개 (8불인가 10불)만 사들고 기웃기웃 돌아다녔었다. 유명한 레인보우 아이스크림, 시카고 핫도그 등을 맛 볼 수 있었고, 이동네 식당들 음식들은 뭐가 있는지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그 후, 테이스트 오브 아틀란타도 격년으로 참석하고 있다. 




일반 입장 general admission은 25불이고 (VIP는 75불), 여러 사이트에서 할인 쿠폰들을 팔았다. 어차피 1-2불 차이일 것이므로 비교하지 않고 그냥 처음 본 할인 사이트에서 바로 샀다. ㅋㅋ 인터넷으로 공연 및 이벤트 티켓을 사면 보통 3-5불 정도의 convenience fee 수수료가 붙는다.  그래서 총 22.2불에 티겟을 구함. 한달 전쯤 미리 인터넷으로 할인 티켓을 샀었다. 너무 미리 사서 사놓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릴까봐 걱정했는데, 리마인드 메일이 계속 와서 잊을 수가 없었다. ㅎㅎ 


금요일은 VIP 이벤트였고, 토요일-일요일이 주요 이벤트. 




토요일은 12시에서 8시까지. 12시 10분쯤 도착했고, 줄서서 티켓을 보여주고 쿠폰과 팔찌, 지도를 받았다. 

이쪽 조지아텍 입구는 아직 덜 붐빈다.




안내지도. 심볼이 귀엽귀엽. 테이스트 오브 아틀란타 표지판 아래의 이정표는 아틀란타 주변의 지역명들이다. 이 행사가 열리는 곳이 미드타운. 조지아텍(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Georgia Tech)의 동쪽 캠퍼스 끝에서 열렸다. 

3일간,

90개의 레스토랑이,

300가지의 맛있는 음식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티켓을 보여주면 팔찌를 채워준다. 오늘 하루동안 유효. 90개 정도의 식당이 참여하고, 그 외 많은 스폰서 기업들도 참여. 지도에 깨알같이 리스트 되어있다. 집에서 미리 식당 리스트를 보고 먹고싶은 집을 체크했으나...

막상 입장하고 보니 사람도 정신없이 많고 빨리 움직일 수도 없어, 그냥 지도 접고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거 먹었다. ㅎㅎ

참, 쿠폰 10장도 함께 준다. 참여한 식당에서 음식을 준비해서 쿠폰1개, 2개, 혹은 3개 가격에 판다. 물론 샘플 사이즈로 작다.

쿠폰을 다 쓰고 나면 추가로 쿠폰만 더 살 수 있다. 1개에 1불.




조지아텍 쪽 입구. 여기서 보니 한산해 보였는데.




하얀 천막이 양쪽으로 쭉 늘어서 있다. 들어가보니 사람이 벌써 많았다. 시작 전에 미리 와서 기다렸나보다. 

좋은 공짜 사은품(ex. 홀푸드)은 이미 이때 다 없어진.... 놀라워라. ㅡ.ㅡ 나 12시 12분에 입장했는데에..... 




Cafe Intermezzo 카페 인터메조. 아틀란타에서 유명한 카페이다. 디저트류와 커피로 유명하고 카페로는 드물게 새벽까지 해서 더 인기. ㅎㅎ

이집 케잌이 무척 맛있어서 먹어볼까 하고 보니 쿠폰3개여서 비싸서 스킵. 




가다가 보니 쿠킹 클래스도 하고 있고. 테이블 위에 거울을 달아서 관객들이 보기 좋게 해놓았다. 

스타 쉐프들이 여기저기서 쿠킹 클래스를 하고 있었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서 그냥 뒤에서 사진만 찍었다. 


  


뭘 먹을지 신중하게 고른다고 한바퀴를 돌았더니 너무 배고파져서...쿠폰 10개를 알뜰하게 쓴답시고... 눈앞에 보인 이 큼직한 ALMA의 멕시칸  돼지고기 요리가 너무 맛있어 보이는거라. 그래서 덥썩. 쿠폰 2개 (2불). 맛은 괜찮았는데 좀 식어서...

여기저기서 무료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서 커피를 끊임없이 마셨다. 코카콜라의 본고장인 만큼, 코카콜라도 주요 스폰서. 무료 콜라를 계속 나눠주고 있었다. 부스도 크게 해놓고 테이블도 많아서 인기만점. 

종이접시 왼쪽에 삐쭉이 나와있는 파란색 종이가 쿠폰이다. 




돼지고기 요리를 먹고있는데, 옆에서 throwdown competition이 열리고 있었다. 누구네 미트볼이 아틀란타에서 제일 맛있나 경쟁! 미리 선발된 3명의 쉐프가 미트볼을 서빙하고 있었다. 천막에 들어가기 전에 코인을 하나씩 받고, 반드시 3개의 미트볼을 다 맛본 후, 제일 맛있다고 생각되는 쉐프앞에 놓인 길다란 실린더에 코인을 넣는다. 코인이 제일 높이 쌓인 쉐프가 최고의 미트볼로 선정되는 것이다. 

무료로 맛있는 미트볼을 맛볼 수 있다는 말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




1번 미트볼. 미트볼도 크고 따끈하고, 정말 부드럽고, 토마토 베이스 소스도 적절히 시큼 짭짤 고소 느끼. 어므낫. 정말 맛있었다. 이벤트 동안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진짜로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미트볼 중에 가장 맛있었다!!!  

나머지 두 미트볼도 맛있었지만, 이 쉐프의 미트볼이 단연 압승! 역시 코인도 제일 많이 받았다. 

문제는 앞선 돼지고기까지 만두 사이즈 고기 네 덩이를 먹고 나니까 배가 벌써 차기 시작했다. 이제 시작인데!!

먹기만 하고 쉐프/식당 이름을 확인을 못했었는데, 이 쉐프의 식당이 어딘지 안내지도+구글링을 통해 알아냈다. 

Timone's 라는 피자/이탈리안 식당. 다른 두 쉐프의 식당도 잘 알려진 이탈리아 식당이었다 (Cibo E Beve 와 No. 246).

이 사람은 Rosebud 라는 유명한 브런치/아메리칸 식당의 쉐프이기도 하다. 둘이 자매식당인줄 이번에 알았네...



 


미리 체크한 리스트 중, 꼭 맛보리라 한 Vin/Vie's escargot 달팽이 요리. 조만큼에 쿠폰 3개 (3불). 맛보기 힘든 요리니까 비싸도 먹어봅니다. 쫄깃쫄깃. 쫄깃하고 달팽이 특유의 냄새가 있다. 전에 먹어본 달팽이 요리랑 비슷한 소스. 살짝 느끼.

여기까지 먹고나니 국물이 먹고 싶어져서 때마침 보인 호박스프를 집었는데... 이게 실수였다. 여기에 쿠폰 1개를 쓰면서 쿠폰 갯수가 3+3이 안되고 3+2가 되면서.... 나중에 결국 쿠폰 5개를 더 사게 되는. ㅋㅋ (좀 먹을만 하면 대부분 쿠폰 3개)

뭐 어차피 돈내고 와서 축제 즐기는건데 5불 10불 더 쓰는거에 연연하면 안되긴 하다. 즐기는데 집중하는게 중요. 




호박스프를 후루룩 먹으면서 걷는데, 줄이 길고 긴 곳을 발견. 이건 뭔가하고 보니 미니 랍스터 롤이 쿠폰 3개에 판매중. 

오호라. 나도 얼른 줄을 섰다. 이때가 1시 20분 쯤이었는데, 나중에 7시 넘어서도 줄이 여전히 길었다. 이집만. 

사람이 많다고 대충 만들지 않고,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하나하나 만들어내는 점이 맘에 들었다.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쉐프한테, 바빠서 힘들지? 하고 물으니까 쉐프가 " never busy in the kitchen" 이라고 한다. 바빠죽겠는데, 아니 뭐~ 괜찮아. 이런 뜻일수도 있지만, 키친에서 바쁘다는 핑계는 네버 있을 수 없다는 뉘앙스에 더 가까웠다. 




오랜 기다림끝에 받아든 오동통한 hot buttered 랍스터 롤 (따뜻한 버터 소스). 옆에 레몬을 살짝 뿌려서~ 얌냠. 오오. 맛있다. 

여름에 보스턴에 학회차 갔을 때, 유명하다는 랍스타 롤을 먹었는데 가격이 27-35불 사이었다. 그에 못지 않은 맛!

롤이 좀 아쉬웠지만, 랍스터 자체는 정말 맛있었다. 오호라. 이 날 먹은 것 중 두번째로 맛있었던 것. 나중에 이 음식점에 한번 가봐야겠다. 벅헤드 Buckhead 지역에 위치한 The Big Ketch. 




Jim & Nick's BBQ. 커다란 그릴을 몇 개 가져다놓고, 베이비 백 립과 옥수수을 어마어마하게 굽고 있었다. 눈요깃거리를 톡톡히 하면서, 주변을 바베큐 향으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여기도 역시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나도 먹고 싶었지만... 쿠폰이 2개 남아있기도 했고, 배도 부르고 해서 스킵.




배가 불러도 커피는 따로 들어갑니다. Keurig 캡슐 커피에서 공짜 커피를 끊임없이 나줘주는 중. 쿠폰 0개를 내야합니다! 어머 그렇게 비싸다니, 난 절대 먹을 수 없어요! 이러면서 스태프랑 손님들이 장난치고. ㅎㅎ

햇볕이 쨍쨍하게 좋은 날씨여서 그런지 커피 마시는 사람이 많진 않았다. 12시만 해도 선선했는데, 1시 넘어가니 강한 햇볕에 더워졌다. 




축제의 끝자락. 보이는 건물은 조지아텍 호텔. 그늘에 앉아 커피 마시면서 좀 쉬는 타임. 

표지판에 노란색과 남색이 보인다. 올드 골드와 흰색은 조지아텍 상징 색깔이다. 남색도 자주 같이 쓰인다.




앉아서 다른 방향 찰칵. 조지아텍 호텔. 




이제 또 돌아다녀 볼까요. 남은 쿠폰 하나를 디저트 먹는데 썼다. Melting Pot이라고 유명 퐁듀 프랜차이즈에서 초콜렛 퐁듀를 서빙. 딸기와 치즈케잌, 브라우니위에 녹인 초코를 뿌려주고 있었다 (쿠폰 1개). 딸기와 초컬렛은 진리죠. 




르 꼬르동 블루에서도 나와서 무료로 음식 샘플을 나눠주고 있었다. 햄-순대류가 머스타드 소스와 같이 서빙되었는데 난해한 맛이었다. ㅎㅎ




남은 쿠폰 1개를 포크 슬라이더 먹는데 썼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났던 음식. 이집은 모든 음식을 쿠폰 1개 (1불)에 서빙해서 대인기. 수량도 많이 준비해서 사람들이 계속 찾는데도 8시 닫을 때 까지도 팔고 있었다. 




난 이곳이 제일 맘에 들었다. 조지아텍 캠퍼스와 동쪽 캠퍼스를 연결해 주는 다리 위에 양옆으로 꾸며진 넓은 잔디밭. 이 다리 아래로는 주요 고속도로인 85번/75번이 합쳐져서 넓게 지나간다.  여기서도 커피를 줘서 받아 마시면서 쉬는데....

이 잔디밭 위에 모여있던 천막 3개를 놓쳤던 것이다. 아까 지나갈 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홀푸드에서 공짜 백을 나눠주고 있어서 줄이 어마하게 길었다- 그냥 지나가버렸던 것이다. 사람이 몰린 곳 Optimist의 메뉴를 보니, beef short rib 소고기 갈비로 감싼 scallop 관자를 서빙하는 것이다! 아니 이런 고급음식을. 나는 이미 배가 부른데! ㅎㅎㅎ 옆에 인기 식당인 Serpas* 의 메뉴를 보니 뭐, soso하다. 고민하다가... 쿠폰 5개를 더 사기로 결정! ㅋㅋㅋ 나는 위대하다. 


2014/09/17 - [Dining-out] - [Serpas @midtown Atlanta] 미드타운 레스토랑 week's 디너_091314



 


더위속에 인파를 뚫고 쿠폰을 사오니 지쳐서 배가 좀 꺼진거 같기도 하여, 관자와 소갈비 요리를 받아옵니다.

왼쪽이 아까 먹은 Table at Ten의 돼지고지 슬라이더, 오른쪽이 관자 (아래 하얀 것)와 두툼한 소갈비. 막 요리된 관자라 정말 맛있었다. 앉아서 먹는데, 내 옆에 커플이 이걸 보더니, 우린 저걸 먹어야만 해! 하면서 자리를 떴다. ㅎㅎ



잔디밭 위에 꾸며진 쉼터. 짚으로 소파를 만들고 그 위에 천을 씌웠다. 재밌는 아이디어. 의자도 특이했다. 앉아보니 아주 편함.

빨간 가방 놓인 자리가 내자리. 오른쪽으로 음식을 서빙하는 테이블이 보인다. Serpas 오른쪽으로 Optimist. 빨간 가방은 yelp (인터넷 리뷰 사이트)에서 받아온 것. 돌아다니면서 받은 공짜 샘플과 쿠폰들을 넣어다녔다.




앞에 건물은 조지아텍 건물. 뒤로 at&t 전화회사와 뱅크오브아메리커 은행건물이 보인다. 

앞에 빨간차는 포르쉐. 포르쉐도 스폰서였다. 




잔디밭에서 다른 방향으로 찰칵~! 커다란 천막에서 뭐 하나 가보니까




요리교실 중. 새우요리 만드는거 같았다. 물어보니 5시 타임에 양파스프 만드는 수업이 있다고. 너무 오래 기다려야해서 포기.



  


쿠폰 2개가 남아서 뭘 골라 집에 가지고 갈까..둘러보니. Mi Cocina의 새우 세비체 당첨. 

세비체는 중앙/남아메리카에서 즐기는 음식. 생해산물을 산이 높은 쥬스에 담가 먹는 음식이다. 회와 김치의 중간쯤 되는.

집에와서 먹었다. 매우 맛있었다. 세번째로 만족스러웠던 음식. 요 식당도 나중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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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엿, 노을이 지는데. 아직 8시 행사가 끝나기까진 시간이 충분하고.

다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에잇 안가고 후회하느니 가서 후회하자! 하고 다시 고고! 

여기서 저녁까지 해결하기로 합니다.



아아, 오길 잘했구나~! 해가 진 저녁에, 길거리에서, 복작복작 사람들 사이에서, 쿵짝쿵짝 음악소리. 미국에선 드문 일이다. 

밤거리를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좋았다. 낮보다는 덜 붐벼서 딱 좋았다!

쿠폰 10장을 추가 구입 (10불). 이번 축제에 총 37.2불을 썼다. 하루종일 이벤트 입장+점심+저녁을 생각하면 좋은 가격.

점심 때 먹은 랍스터 롤을 또 먹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ㅡㅜ  이번 행사에서 최고의 인기였던 듯.




그럼 뭐 먹지 하다가. 10th & Piedmont의 시그너쳐 메뉴, 치킨 앤 와플로 (쿠폰 3개). 핫도그처럼 생겼는데 안에는 치킨이 겉은 와플로 감싸 튀겼다. 달콤한 시럽을 뿌리고, 기호에 따라 핫소스를 추가하여 먹는다. 핫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막 튀겨나와 바싹 따뜻해서 맛있었다. 




좋아하는 식당인 Ink & Elm의 새우요리도 (쿠폰 3개). 

2014/09/30 - [Dining-out] - [Ink & Elm] 조용하고 여유로운 일요일 브런치를 @ 에모리 빌리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Ink & Elm의 절인새우 요리와 devil's egg 데블스 에그 (쿠폰 3개), Intermezzo 인터메조의 오레오 치즈 케잌 (쿠폰 3개), 테이블 at 텐의 키라임 파이 (1개), Nahm 타이 퀴진의 팟타이 (3개)를 저녁으로. 끄억 배불러.

위에부터 다 더해보면 13개인데, 오레오 치즈 케잌을 엉겹결에 얻어 먹어서 그렇다. 내가 먹을까 말까 주저주저 하니까 (쪼끄만데 비싸서), 옆에 사람이 자기꺼 사면서 먹고싶어? 맛있어! 하면서 두개를 집어 하나는 자기가 갖고 하나는 나를 주는거다. ㅡ.ㅡ

순식간에 일어나서 내가 어버버하고 있으니까, 식당 스태프도 나보고 그냥 가져가란다. ㅋㅋ 뭐 맛있게 먹었으니 나야 고맙고..




  

아까 위에서 본 표지 그림에 있는 표지판을 그대로 만들어서 세워놨다. ㅎㅎ 그림만큼 이쁘진 않지만 다들 여기서 사진 찰칵.

낮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 표지판이 있는지도 몰랐다. ㅋㅋ

막 도착해서 이 사진 찍을때만 해도 해가 지기 전이었는데,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아틀란타 랜드마크 중 하나인 빌트모어 Biltmore 호텔




로컬 밴드의 흥겨운 음악. 아기랑 엄마랑 덩실덩실 춤추고.




아까 낮에 찍었던 자리에서 찍어봅니다. 해가지면 예뻐지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건물. 다른 사람들도 길가다 서서 찰칵찰칵.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에 돌아왔다. 




오늘 돌아다니면서 얻은 것들. 

천가방 (그로서리 쇼핑할 때 좋음), 코카콜라 두병, 미니 마요네즈, 플라스틱 컵, 프로테인 바, 피넛, 손세정제, 볼펜, 병따개 키체인, 미술관 배지, 각종 쿠폰들. 헤헷.

지나가면서 그냥 주워담을 수 있는 사은품도 있고, 제비뽑기나 플라스틱 눈알을 던져 컵에 맞춰넣기ㅡ.ㅡ 같은 게임을 해서 타낸 상품도 있음. ㅎㅎ 스폰서들의 부스에 가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더 재밌는 축제가 된다. 


아아 정말 즐거운 하루였드아~! 

오늘도 기억에 오래 남는 하루가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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