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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out

[4th & Swift _Atlanta]Three course 디너




어제에 이어 오늘 저녁도 midtown restaurant week 참여하는 식당에서.

4th & Swift 처음 가보는 . Modern american restaurant. 

맥시칸과 살짝 퓨전이 듯. 




천장 파이프 구조가 그대로 보이고, 벽면도 페인트 칠만 하여 벽돌의 질감을 그대로 살렸다.

테이블보는 흰색, 의자는 블랙.  깔끔 모던 스타일. 굳굳




$35 prix fixe three course for dinner: 웨이터의 추천을 받아 다음의 메뉴를 골랐다.

에피타이저로 sweet corn soup: 웨이터의 망설임 없는 추천!

메인은 wood roasted Cheshire pork loin: 식당 대표 메뉴. loin 등심 부위이다.

디저트는 sticky toffee pudding: 역시 대표 디저트 메뉴

어쩌다 이번 행사엔 $35 짜리 저녁만 고르게 되었네. $25짜린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하다.

조명이 어두웠던 관계로 모든 음식 사진이 어둡게 나오지 않았다.




식전빵과 버터. 빵을 만든지 시간이 지났던 하다. 속은 살짝 푸석했고 겉은 말라서 질겼다.  

어어빵이 별로네. 이러면 안되는데. 모던한 디자인의 수저류는 참 마음에 들었다. 특히 나이프. 

나이프가 옆으로 누워있지 않고 날이 위로 서도록 무게 중심이 디자인 되었다. 




그러나 따뜻한 스프를 숟갈 먹는 순간 걱정은 . 정말 맛있는 스프구나!

옥수수 맛이 진하게 느껴지지만 가벼운 넘김. 조금 들어있던 매콤하고 짭쪼롬한 chorizo (돼지고기 소세지류) 어울렸다.




오늘의 메인, 돼지 등심 요리. 

그릴에 구운 자국이 선명한 조각은 자를때 뻑뻑하여 걱정했지만 맛있었다.

뒤로 보이는 분홍색 roasted 조각은 정말 부드럽고 육즙이 한가득.

소스만 찍어 먹었을 때는 왼쪽 아래 spicy mole (멕시칸 스타일 소스) 매력적인 맛이었지만, 돼지고기와 같이 먹을땐 오른쪽 아래 브라운 소스가 어울렸다. 소스만 먹었을 땐 별로더니, 음식의 어울림이란 신기하다.  

Steamed 시금치나 구운 버섯, squash (호박류) 따로 side 주문하고 싶을 만큼 맛있었지만 cheese polenta (mashed potato와 비슷하지만 grain이 주 재료) 나에겐 너무 짰다. 한입 먹으면 물을 들이키게 하는 .

간이 심심한 돼지고기에 조금씩 얹어먹었다




sticky toffee pudding. 푸딩이 따뜻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아내렸다

아래 깔린 toffee 피칸 소스가 매우 달아서 어떨가 싶었는데, 푸딩 자체는 전혀 달지 않아서 같이 먹으니 괜찮았다

그래도 여전히 한국인인 나의 입맛엔 조금 달았지만. ㅎㅎ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해가 졌다. 건물 외관도 하늘도 이쁘네. 해가 지는 싱숭생숭해지는 시간.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서 테라스에선 아무도 식사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매우 친절하고 서비스도 스무드했다.

하지만 다시 같진 않은..  맛은 괜찮았지만 음식 간이 전반적으로 좀 쎄고, 소스들이 헤비했다.

어제 ecco 아마 다시 가볼 하다. 사실 어제 먹은 메인 메뉴가 대표 디쉬가 아니라서, 다시 간다면 signature dish 파스타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 시간, 늦은 밤 비가 무섭게 내리고 있다.

아파트 맨 윗층이라 빗소리가 더욱 잘 들리는데, 난 이 빗소리가 참 좋다. 

이 비와 함께 여름이 끝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