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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공연] 맘마미아! 흥겨운 공연


26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경.  해가 지는 이 시간 주차하고 부지런히 걸어간 곳은



Fox theater~! 아틀란타의 모든 주요 공연은 여기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각종 뮤지컬 공연.

안그래도 peachtree street는 주요 도로인데,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이 있는 날은 더욱 복잡복잡.

Fox 가 보이기 시작하고. 아이퐁4s 는 밤에 쥐약. 

멀쩡한 폰을 사진 기능이 안좋다고 바꿀수도 없공. 괜찮은 중고 카메라 올라오면 사야되나 싶다.




좀 더 가까이서 Fox~




Fox theater 앞에 있는 Georgian Terrace hotel.  나무에 이쁘게 등을 걸어놨다. 사람들이 사진 찍으려고 저 FedEx 차가 지니가길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기다렸다가 지나가고 찍을 걸. 잉. 이쁜 사진 망쳤어.




들어가는 입구. 시간을 딱 맞줘와서 그냥 부지런히 들어가다가 찰칵~

옆에 제복을 입은 아저씨가 사람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팍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다들 앞에서 사진 한방~

들어가면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찍힌다. 




통로에는 차를 전시했던데. 경품인가? 덕분에 좀 정신없어 보이고.

저 끝에 보이는 문에서 표 검사가 있겠습니다~




표 검사가 있겠습니다. 셀폰으로 표 보여주면서 띠릭~




아이쿠 어둡다. 내 자리는 2층.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그간 공연 관람 경험으로, 여기 폭스는 2층 앞세션이 나에겐 제일 좋았다. presale 열리자마자 사서, 좋은 자리를 78불에 확보. 헤헷. 헤헷. 헤헷. 




2층 라운지는 1층 보다 한산하다. 여러모로 2층을 더 선호. 저기서 음료(알콜)를 사서 관람하면서 마실 수 있다.

난 손에 아무것도 없이 관람하는 걸 좋아해서 스킵.




2층 라운지 다른편. 저리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1층 객석이 보인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라운지. 각종 기념품 파는 곳.




여기가 어디로 가는 입구나면...화장실이다.

오래된 박물관 같은 느낌. 조명까지 어두워서 오묘한 느낌의 화장실 입구. 

우야튼 공연전에 볼일까지 끝내고. 자리찾아 입장~!



난 뮤지컬 관람을 정말 좋아한다. 올해도 4월에 라이온 킹, 7월엔 리틀 머메이드를 관람했다. 

그리고 이번 공연은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맘마미아! 아아 너무 좋아.

맘마미아는 엄마랑 뉴욕 여행갔을때 처음으로 관람했었다. 엄마도 너무 좋아했었고.

엄마가 옆에서 훌쩍 울길래, 그 땐 왜 우냐고. 

지금은 알 것 같기도. 일단 ABBA 노래들이 엄마 젊을때 히트했던 곡들이기도 하고.




관람석의 모습이다. 1929년에 첫 오픈한 공연장. 그래서 고풍스런 데코레이션.

왼쪽에 마치 테라스처럼 보이는 장식은 실제는 파이프 오르간과 스피커라고 한다. 멋진데~

 




천장은 밤하늘 효과. 이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밤구름도 둥둥 떠다니는 효과를 주었다. 

야외에 있는 성에서 공연을 보는 컨셉으로 꾸민거 같다. 




intermission 중에 기다리다 심심해서 셀카 한장~! 



흥겨운 공연이었다. 주인공 donna역을 맡은 배우의 청아한 목소리가 좋았다.

뮤지컬 끝나고 앵콜이 있는 경우는 드문데, 맘마미아는 가능하다. 아바의 노래들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3곡의 앵콜이 있었다. 그때는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박수치고 흔들흔들 어깨춤을 추면서 즐겼다. 배우들의 손동작을 따라하기도 하고.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다음번엔 어떤 공연을 보러가게 될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