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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식당&베이커리] Star provisions 베이커리 & 식료품점



내  favorite spot인 star provisions 베이커리 혹은 식료품점. 유럽식 베이커리다. 

Bacchanalia는 디너만 하는 fine 레스토랑. 디너를 가본적은 없고, 샌드위치나 빵 사러 간다. 

여긴 모든 재료를 다 자급한다. 예를들면,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빵, 야채, 햄, 소스를 모두 여기서 준비한다. 그래서 신뢰가 가고, 음식이 신선하고 맛있다. 좀 비싼 듯 하지만,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


 


Howell Mill rd에 위치한 작은 몰 안에 있다. west midtowm 지역. 요 근방이 요새 뜨는 지역으로 맛있는 식당, 옷가게, 가구가게, 빈티지 가게 등이 몰려있다. 

왼쪽에 보이는 작은 문은




이 베이커리에 딸려있는 작은 카페. 커피는 이곳에서.

유쾌한 이탈리안 아저씨가 라떼를 정말 맛있게 만들어준다. 8am-6pm.  빵가게는 아침 10시 라는, 빵가게 치고 굉장히 늦은 시간에 문을 여는데, 그래서 아침에 커피와 간단한 요기거리로 도넛,스콘,머핀 등을 사고 싶은 사람들은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최근에야 문을 열었다.




한산한 시간에 갔다. 점심 시간이나 주말이면 샌드위치 주문줄이 정말 길게길게. 밀려드는 주문을 재빠르게 만드는 직원들을 보고 있노라면 춤을 추는거 같다. 현란한 동작으로 정확하게 빨리빨리 샌드위치를 만들어낸다.

오른편에 언뜻언뜻 빵이 보인다. 앞에서 대놓고 찍기가 좀 그래서... ㅋㅋ




요기가 주문하는 곳. 사람없는 사이 재빨리 찰칵.

테이블 아래 진열대에는 미리 만들어 둔 음식들을 판다. 간단히 데워 먹을수 있는 치킨이나 속을 채운 빵류, 샐러드류.




주문하는 곳 맞은편에 있는 냉장고 속에는 신선한 채소나 레모네이드 (왼쪽), 김치(?!?), 라자냐, 맥&치즈류 (가운데), 각종 샐러드 (감자, 과일, 콩, 요거트, 비트, 오이 등; 오른쪽)을 판다. 전에 정말 두툼한 아스파라거스를 팔길래 사다가 요리를 했었는데, 품질이 좋았다. (아스파라거스는 두툼할수록 상품이고 맛이 좋다.)

김치 파는거 보고 깜짝! 김치라니! 저 작은병이 7불이라니! ㅋㅋ

저 김치 맛이 너무 궁금해서 나중에 김치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사먹었었다. ㅋㅋ




각종 캔디도 물론 팔고. 장식용으로 이쁘네요. 그러나 캔디류는 안 먹어서 사 본적은 없다. 




샌드위치 외에 다른 계산은 이곳으로 넘어와서. 여긴 맨 위에서 세번째 사진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다른 방이다.

오른편으로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서 식사가 가능하고, 테이블 주위로는 각종 주방 용품, 생활 용품, 장식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계산대 뒤의 유리 너머로 어렴풋이 뭔가 매달려 있는게 보이는데, 여기서 직접 만드는 각종 햄과 소시지류이다.

오른편 뒤에 보이는 작은 문으로 들어가면,




각종 치즈와 햄, 소세지, 베이컨, 생선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산 두툼한 베이컨과 두툼한 아스파라거스로 요리했었던 것.

찰떡 궁합에 재료가 좋아서 정말 맛있었다. 아빠가 오시면 (혹은 내가 한국가면) 꼭 해드리는 요리.

전에도 말했지만, 아빤 맛있다고 하는 경우가 진짜 드문데, 베이컨 아스파라거스를 드시고는 맛있다고 자꾸 하셔서. 

그 뒤로 꼭 해 드린다. 여전히 참 좋아하시는.

다음엔 햄도 사서 먹어봐야겠다.




앉아서 먹는 자리. 이렇게 이쁜데서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다. 다들 앉기 전에 이리저리 구경.





사람 많은 주말에 찍은 사진.




예쁘고 탐나는 물건들이 많지만 여기서 사본 적은 없다. 아무래도 혼자 살다보니 주방 및 생활 용품은 실용/가격만을 고려하게 되어서... ㅡ.ㅡ 쩝.

나도 예쁜 그릇이랑 장식품 사고 싶다구.




넓지 않은 면적에 꽉꽉 채워 놓았다.

저 뒤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파인 다이닝.




요기 작은 방도 찰칵.




식당 옆문 밖으로 있는 테라스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작은 몰에 속한 곳이어서 이 베이커리 뿐만 아니라 다른 곳 손님들도 앉아 쉬는 곳. 

번호표를 받아다 앞에 세워 놓으면 음식을 가져다준다. 

해질녘이라 해가 너무 들어 이날은 안에서 먹기로.




식사하기 위해 앉은 자리에서 찰칵.

난 이 베이커리가 참 좋다. 맛있기도 하지만 이쁜 인테리어, 아늑한 분위기가 좋다.




정식 메뉴에 있는건 아니고 스페셜 메뉴인 fried clam. 여기서 만든 피클 하나와 같이 나온다.




일단 빵이 맛있고. 보통 재료를 풍성하게 쓰는데, 이날 조개튀김은 좀 양이...작습니다?

상추, 토마토, 피클, 마요를 베이스로 한 매콤한 소스의 조화가 좋다. (조개가 좀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음. 괜찮긴 한데 여기 베스트 메뉴는 아니다.

내가 강추하는 메뉴는 피넛버터&마쉬멜로, 치즈&프로슈토, 포크 반 미, 쉬림프 포보이다.

피넛버터&마쉬멜로는 브리오쉬 식빵 사이에 넣어서 뜨겁게 토스트한 것. 피넛버터와 마쉬멜로가 뜨겁고 달콤하게 흘러내린다. 가격고 4.95인가로 이집에선 저렴한 편.

프렌치 바게트 사이에 치즈(스위스였나?)와 prosciutto를 끼운 샌드위치. 심플한데 정말 맛있다. (일단 빵이 맛있으니..)

Banh mi with pork belly는 프렌치 바게트 사이에 베트남 식으로 조리된 삼겹살과 베트남식 양념이 된 오이 당근 등 야채가 든 것. 삼겹살은 정말 부드럽고, 야채는 꽤 맵고, 빵은 고소하여 여기 최고 인기 메뉴 중 하나. (아빠도 맛있게 드신.)

미국 사람들한테 젤 인기 있는 메뉴는 아무래도 shrimp po boy. 폭신한 roll사이에 새우 튀김, 매콤한 마요 소스. 

내가 좋아하는 순서는 위에 기술한 순서. ㅎㅎ




김치 맛이 궁금해서 시킨 Korean BBQ beef 샌드위치. 나름 한국식으로 소고기를 요리하고 김치를 얹어 냈다. 

소고기를 집어 먹어보니 어머 달구나. 그럴 줄 알았지. 근데 김치를 먹어보니. 오! 꽤 제대로 김치인데. 게다가 적당히 익은 김치였다. 오호라. 그래서 이거 시켜먹는 사람이 거의 없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는 사람 중엔 한국사람 한명도 없던데. 



샌드위치가 유명하지만 그 외 빵, 디저트류도 인기.

 


이 카라멜 바가 가장 인기 품목이다. 

저 끈적한 카라멜을 한입 베어물면 guilty pleasure를 한껏 느낄 수 있다. ㅎㅎ 근데 난 이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따로 있다. 




이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빵 중에 하나. 

아이고 이거 이름이 뭐더라. 무슨 knot인가. 겉은 브라운 슈가에 시나몬 코팅. 안은 브리오쉬 스타일.

여기 브리오쉬가 다른 유명 베이커리 Alon's 보다 맛있다. 빵의 식감이 더 촉촉하고 촘촘 쫄깃하다.



그리고 여기 컵케익이 정말 맛있다!!!!

사진은 집에 들고오면서 날씨가 더워서 아이싱이 좀 흐물하졌네.

왼쪽은 무화과 오른쪽은 복숭아 컵케잌. 어떤 컵케잌이든 다 맛있다. 난 주로 제철과일을 이용한 컵케잌을 먹는다. 딸기 블루베리 라스베리 등등. 이 작은게 2.95불이지만.... ㅡ.ㅡ

아이싱은 별로 달지 않다. 얹은 과일은 항상 딱 맛있게 조려졌고, 아래 빵은 정말 촉촉하다. 어떻게 빵을 그렇게 촉촉하게 만들 수 있는지 모르겠다. 해당 과일 잼이나 크림이 물론 필링 되어있다. 





내 사랑 네스프레소 + 두유와 함께.  사이즈가 작아 아쉬운.




까늘레(canele)도 먹어봤고. 프랑스 가서 먹어보지못한 관계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는 모르겠다. ㅋㅋ 달콤하니 맛이 괜찮긴 한데 저 작은게 너무 비싸서 한 번 사먹고 말았다. Alon's에서도 먹어봤는데, 거기꺼는 너무 버터를 많이 넣은 듯 했다. 

(원래 그런 걸수도..)


이 외에 초코크로와상, 스콘, 브라우니, 바스코티, 올리브빵, 잡곡과일빵 등이 맛있다.

사진을 안 찍어뒀네. ㅎㅎ 나중에 찍으면 추가해야겠다.



이상 내가 제일 좋아하는 두 빵집 중 한 곳인 star provisions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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