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oking

[간단요리]6. 인스턴트 짬뽕 더 맛있게 먹기



인스턴트 음식(특히 라면!)을 먹지 않으려 나름 노력하지만....

바쁠때 대비해서-라는 명목하에 쇼핑 카트엔 라면이 담겨지게 되고...

요리 못할만큼 바쁘지도 않은데, 라면 및 인스턴트 식품을 먼저 먹게되고....

그래서 오늘 결심했다. 마지막 남은 이 짬뽕을 먹으면서 당분간은 아예 라면을 안사기로..


오늘의 간단요리, 인스턴트 짬뽕. ㅎㅎ

비록 라면 끓이는 것이지만, 집에 있는 재료를 추가하여 맛과 영양을 업글해 봅시당. 




세일 하길래 2달 전쯤 사놓은 풀무원 생가득 직화 짬뽕 라면. 나름 생라면이라 냉장보관 해야됨.




설명서에 따르면, 초간단 버전으로는 면+스프+물 한꺼번에 넣고 끓이는 것인데, 봉지에 든 면을 보면 별로 그러고 싶지 않다.

설명서의 정식 버전을 따라서 만들어볼까나. 먼저 끓는 물에 면을 끓이고, 옆에서 다른 냄비에 물을 끓인다.

난 냄비 두개 쓰기 귀찮아서, 끓는물에 면 2분 끓이고 체에 받쳐놓고. 참, 면은 찬물에 헹군다.




면 끓이는 동안 잽싸게 만가닥버섯과 베이비 청경채를 씻는다. 

이곳 한국마트에 가면 만가닥, 새송이, 팽이, 느타리 버섯은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양송이는 어디서나.

베이비 청경채가 더 부드럽고 맛있다. 청경채 종류가 여러가지 인데, 난 위와 같이 생긴애를 더 좋아한다. 더 사각거리는 식감.




새로 받아 끓이는 물이 끓어오르면 야채,버섯을 넣고, 건더기 스프와 액상 스프, 고추기름을 넣는다.

건더기 스프가 꽤 실하다. 건새우와 건오징어가 제법 큰 사이즈로 들어있다. 이때 보통 냉동새우를 추가하는데, 오늘은 생략.

버섯이 많으니까. 내 사랑 버섯~ 냉장고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은 품목 중 하나.




보글보글 야채가 2분 정도 뒤에 익으면, 면을 넣고, 취향에 따라 달걀 추가.

오늘은 달걀 한개 퐁당!




1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

이 풀무원 짬뽕면은 너무 오래 끓이면, 젓가락으로 짚을 때 툭툭 끊긴다.


직화 짬뽕의 맛에선 거리가 멀지만, 이렇게 야채나 해물을 추가해 먹으면 제법 맛이 괜찮다.

짬뽕 비스무리한 모양새와 맛이 나는 음식을 집에서 쉽에 해먹는다는 장점이 있다. 오늘 따뜻하고 살짝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마지막 남은 이 라면을 끓였다. 짬뽕먹으러 중국식당 가긴 좀 거리가 있어 귀찮았다.


흠. 이렇게해서 이제 집엔 라면이 없다. 최소한 이번달 끝날때까진 라면 안산다. 

좀 더 건강하게 먹고 좀 더 운동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