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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토마토 캔을 이용한 소고기 토마토 오르키에테 파스타 [간단요리.13]




종종 해먹는 간단한 파스타/스타게티 요리를 해봅니다. 

토마토 캔 혹은 시판 파스타/스타게티 소스와 파스타 면만 있으면 15-20분만에 준비할 수 있죠. 

이날은 냉동실에 남은 마지막 소고기 덩어리가 있어 소고기 토마토 파스타로. 



재료: 파스타 면 (어떤 종류든 상관없음), 토마토 캔, 케찹 (혹은 토마토 페이스트), 파마잔 치즈, 크러쉬드 레드 페퍼,

그리고 사진엔 빠진 소고기 200-250 g 정도.



Muir Glen 브랜드의 유기농 (깍뚝썰기 된) 토마토 캔입니다. 

세일중이었고, fire roasted 불에 구운 토마토라서 얼른 샀습니다. 맛이 더 풍부하거든요.

농장에서 캔까지 8시간 내에-라고 신선하다고 하는군요. 이 브랜드는 처음인데 기대 만빵. 



 

  

요새 쓰는 요리용 (높은 온도) 오일은 해바라기 씨 오일입니다.

기름을 두르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소고기를 볶습니다. 소금, 후추 간 살짝.

고기가 익으면 토마토 캔 한통 다 넣어주고 뭉근하게 끓입니다. 오래 끓이면 좋지만 배고프니까 파스타가 다 삶아질 때까지만.

맛을 보고 케찹과 파마산 치즈로 간을 합니다. 소고기 토마토 소스 만들기 끝!

참, 소고기 볶을 때 마늘을 다져넣고 같이 볶아주면 마늘향 나는 소스가 되겠죠. 취향 따라~

이번에 사용한 토마토 캔은 불에 구운 토마토에 허브랑 칠리가 이미 가미 되어있어서 로즈마리나 타임은 넣지 않았어요.

로즈마리나 타임을 조금 넣어주면 고기요리가 더 맛있어 집니다.

그리고 케찹보다 토마토 페이스트를 쓰면 토마토 맛이 더 진하게 나지만.. 케찹도 충분합니다.



   

소스가 끓는 동안 파스타를 삶아 줍니다. 

오늘 사용한 파스타는 orecchiette 오르키에테 입니다. 

알탄테는 9분, 완전히 익히기는 11분이라고 상자에 씌여있습니다. 파스타 삶는 시간은 상자에 표시된 대로 하면 됩니다.

TIP: 파스타 삶는 물에 소금을 넣으면 면에 간이 되어 더 맛있습니다. 

Copped 라는 푸드 네트워크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가끔 보는데 (Netflix 넷플릭스로), 심사의원이 그러더군요, 

"아니, 파스타 삶을 때 소금을 안 넣었단 말이야? 그게 얼마나 많은 차이를 낳는 줄 아나요?" 

ㅎㅎㅎ



 

파스타가 삶아지면 물을 빼고 (TIP: 물에 헹구지 않습니다),

소스 냄비의 불을 끄고, 파스타를 넣어 섞어줍니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마지막에 크러쉬드 레드 페퍼*를 살짝 뿌려줍니다. 

페퍼씨까지 들어있어 제법 매워요. 양 조절에 유의.

2014/09/27 - [좋아하는 것] - 크러쉬드 레드 페퍼, 비네거 글레이즈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이용한 샐러드[음식&식재료.0]




음, 맛있습니다. 토마토 캔을 잘 골랐어요. ㅎㅎ 다음번에 홀푸드 가면 더 사와야겠어요. 

토마토 캔이 맛있고 허브와 칠리로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양파나 파프리카, 버섯 등 다른 야채를 추가하지 않았어도 맛있었다. 일반 토마토 캔을 쓴다면, 양파를 넣어 달달 볶아주면 맛있는 단맛이 추가되고, 바질이나 로즈마리/타임을 넣어주면 고기 비린내도 잡고 허브 풍미가 더해진다.  

오르키에테도 약간 도톰해서 씹히는 맛이 있고, 가운데 옴폭 패인 곳에 소스가 잘 묻어서 면과 소스의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이렇게 한가득 만들어놓고, 1/3은 저녁으로 나머지는 반 나누어 주중 도시락 이틀치 해결~!


이상 이번주 간단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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