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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초컬렛 브레드 푸딩 _plated [No간단요리.11]



지난 주말 Plated 디너 킷 서비스*로 초컬렛 브레드 푸딩을 만들었다. 

Plated가 최근에 디저트 서비스도 시작했다. 매달 받았던 회원비 10불을 없애는 대신 50불 이하엔 배송비 6불을 내야하는 시스템으로 바꾸었다. 두가지 디너를 선택하면 48불이 되서 2불이 모자르게 되는데, 그렇다고 3가지 선택하면 72불이 되서 부담되는 가격. 대신 디저트를 한가지 포함시키면 8불이 추가되어 56불이 되므로 배송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어찌하였건 더 비싸진 셈이다. 2주전에 hellofresh라는 다른 디너 킷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퀄리티가 살짝 떨어지는 대신 요리가 더 쉽고, 더 싸고, 양도 더 많다. 각자 나름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보인다. 


Plated 디너 킷 서비스를 이용한 요리들은 아래 링크에~

2014/10/26 - [Cooking] - 인도풍 도미 커리 요리와 로띠_plated [no간단요리.9]

2014/10/19 - [Cooking] - 오향 오리 타코_plated [no간단요리.8]

2014/10/07 - [Cooking] - 발사믹 무화과 소스와 파스닙을 곁들인 돼지고기 요리_인터넷 주문 쿠킹 시스템plated [no간단요리.4]

2014/10/05 - [Cooking] - 버섯소고기 패티_Plated-인터넷 주문 쿠킹 시스템 [no간단요리.3]




필요한 준비물. 소금, 후추, 달걀, 오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내준다. 버터 한조각도 보내줬느데 사진엔 빠졌네..

재료: 브리오쉬 빵, 설탕 2스푼, 초컬렛, 펌킨 스파이스, 바닐라 에센스, 우유, 버터 한조각.


먼저, 오븐을 350 F (177C)도로 예열을 시작한다.


 

빵을 큐빅 모양으로 자르고 말랑해진 버터 한 조각을 넣어 대충 섞어준다.

중간 크기 볼에 달걀 하나 톡 깨서 풀어주고.


 

중간불에 우유 90ml 정도, 설탕 2스푼, 펌킨 스파이스 1/4 티스푼, 바닐라 에센스 1/4 티스푼 넣고 녹을때까지 저어준다.

1분 정도 뒤에 설탕이 다 녹으면 초컬렛 칩 2스푼 정도 넣어줘 녹인다. 30초-1분 정도. 이 때 우유가 끓으면 절대 안됨. 

-나중에 달걀물과 섞을 때 달걀이 익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긴다.

 

 

달걀물과 잘 섞어 커스타드를 만든다.

잘라진 브리오쉬에 커스타드를 부어준다. 


 

잘 섞어준 후, 커스타드가 빵 속까지 충분히 적셔지게 5-10분 정도 기다린다.

베이킹 컵에 잘 나눠담아




350F (177C) 로 예열된 오븐에 20분 정도 구워주면 끝~!




 


짠~ 초컬렛 브레드 푸딩이 완성되었습니다!

보기엔 그럴듯해 보입니다. 겉이 좀더 바싹하게 짙은 색깔로 구워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군요.

실제 오븐 온도가 셋팅되있는 온도보다 낮은데, 얼마나 낮은지 잘 모르겠는 문제가...

보통 집에 있는 오븐이 실제 온도랑 셋팅 온도랑 차이가 많이 난다고 알고 있음. 높은 온도까지 잴 수 있는 온도계가 집에 없어서 정확히 알 수 없는게 문제.. 다음번엔 30F도 정도 더 올려서 구워봐야겠다. 




커피랑 얌냠. 

따뜻해서 먹으니까 참 맛있더라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커피는 두번째로 시도해보는 maragogype 마라고지페 캡슐*. 두번째 마시니까 첫번째보다 시큼함이 덜 느껴집니다. 상당히 맛있는 커피군요. 많이 사두길 잘했어! lol  아껴먹어야징.

2014/11/08 - [좋아하는 것] - 마라고지페 네스프레소 캡슐과 디스커버리 박스, 그리고 가격인상 임박


브레드 푸딩은 하나는 따뜻할 때 먹고, 나머지 하나는 저녁에 먹었는데, 식으니까 달아지더라고요. 

음.. 음식이 식으면 짠맛뿐만이 아니라 단맛도 더 강해지는구나.... 

브레드 푸딩은 역시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든다면, 설탕은 1.5스푼으로 줄이고, 바닐라 에센스를 쪼끔만 더 넣고, 시나몬도 쪼끔 추가하면 더 맛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