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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Nespresso 내 사랑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



매일 아침을 커피와 초컬릿 한조각 (혹은 두조각 ㅡㅡ;;)으로 연다. 매일 같은 일상속에 작은 행복.

2014/09/09 - [일상] - trader joe's 장보기 그리고 9월 첫째주 주말


네스프레소 캡슐이 다 떨어져서, 며칠 동안 2불씩 내면서 별로 맛있지 않은 커피를 사먹고 있다가,




짜짠~ 드디어 도착~~~~ lol 만쉐이 !!!!!!

근데 배송비가 초큼 비싸다. 2 business day shipping이 기본 쉽핑이고 6.95불 (7천원 정도). 캡슐 200개 (20 sleeves)를 주문해야 프리쉽핑. 캡슐 하나당 0.65나 0.7불 (650-700원) 이라서 200개면 130-140불 (14만원)정도를 한번에 지불해야 한다. 내가 지난 1년간 먹은 캡슐을 계산하니 300개 정도의 캡슐을 10개월이 좀 안되는 시간동안 소비했다. 대충 하루에 캡슐하나. 

200개를 사두면 어차피 6-7개월 내에 다 먹게 되겠지만.. 일단 제일 좋아하는 90개 캡슐만 시킴. 왠지 곧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이 나올거 같아서.... 

가끔 리미티드 에디션이 나오면, 그 sleeve 캡슐 슬리브(슬리브당 10개의 캡슐이 들어있음)를 주문하면 5개 슬리브 (50개 캡슐)만 주문해도 프리쉽핑 일때가 있다 (50개 캡슐이 최소주문). 난 보통 그럴때를 이용해서, 리미티드 에디션 캡슐도 맛보고, 필요한 캡슐을 주문한다. 

배달박스도 딱 5개 슬리브 너비에 맡게 디자인되어 있다. 캡슐 자체는 매우 약해서 잘 찌그러지는데, 슬리브와 배달박스 디자인이 잘 되어 제법 온전한 상태로 배달된다.




내 사랑 캡슈울~~!!

맨아래 Indriya를 제일 좋아한다. Pure origin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캡슐. 퓨어 오리진 그룹에선 ethiopia를 제외하곤 다 좋아한다. Dulsso de brazil과 Rosamaya de colombia 도 맛있다. 에티오피아는 가장 최근에 나온 레귤러 캡슐인데...흠.

intensity 인텐시티가 3으로 낮아서 내 입에 안 맞는거 같다. 퓨어 오리진 라인 외에, 

Espresso라인의 capriccio, Luong롱고 라인의 Vivalto등 내가 좋아하는 캡슐은 주로 intensity 4이상이고, 6부근이 많다.

이번엔 intenso인텐소 라인에선  먹어보지 않은 kazaar만 시켰는데, 이 라인 대부분 맘에 든다. 네스프레소를 먹으면서 알게된건 내가 인텐시티가 강한 커피를 좋아한다는 것.




네스프레소 홈피에서 가져온 캡슐 라인업. 인텐소 라인의 Dharkan만 먹어보면 이제 다 먹어보네. 초기에 머신을 샀을 때 샘플로 16개를 줬는데, 그 중에 빠진 캡슐들은 나중에 주문해 먹으면서 테이스팅 해봤다. 캡슐을 10개씩만 살 수 있어, 입맛에 안맞는걸 골랐을땐 우잉.... 나머지 9개를 어찌 먹나 싶곤했다. ㅋㅋㅋ


pure origin 퓨어 오리진 이름에서 있듯이 커피가 유명한 지역들(인디아, 콜럼비아, 브라질, 에티오피아) 원두들. 인텐시티 3부터 10까지 있고, 맛이 깊고 풍부하다. 내가 가장 즐겨 마시는 라인.

Lungo 롱고 라인은 롱고 (110ml 정도) 어울리는 캡슐들 (인텐시티 4-8). 3가지 다 무난한 맛이다. 난 vivalto를 좋아한다.

espresso 에스프레소 라인은 에스프레소 (40 ml 정도) 어울리는 캡슐로 인텐시티가 3-6으로 다른 라인에 비해 약하고 4가지 모두 balanced aromatic family 속한다. 아무래도 진하게 내리니까 원두 자체의 인텐시티는 낮추고 아로마도 균형을 맞춘 .

intenso 인텐소 라인은 이름 그대로 인텐시티가 8-12으로 강한다. 롱고로 내린 후 뜨거운 물을 추가하는데 (캡슐을 빼고, 에스프레소 버튼을 눌러서 뜨거운 물을 원하는 만큼 추가한다), 묵직한 향을 느낄 있어 좋아한다. 커피에 두유 추가해 마시는 좋아하는데, 두유랑도 어울리고.

decaffeinato 디카페인 라인. 맛이 어떨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decaffeinato와 decaffeinato intenso는 항상 쟁여둔다. 저녁식사 후에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땐 이 디카페인 캡슐로 커피를 내린다.

variations 베리에이션 라인은 3가지 나한텐 별로였다. 달달한 맛과 추가된 향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걸로 알고



  


텅텅 비었던 캡슐 타워에 골고루 채워놓고~!! 씬나씬나!

이 캡슐 타워의 정가는 39불 (4만원)인데, 처음 캡슐 주문할 때, 첫 주문시 받는 혜택을 이용해서 공짜로 받았었다. 근데... 음. 

홈피에는 위에까지 뺴곡히 채워진 사진이 있는데, 그렇게 채워놓고 써봤더니, 종종 위에 캡슐이 훅 떨어지면서 아래 깔려있던 캡슐이 밖으로 튀어나가고... 찌그러지고.. 이쁘게 채우기도 힘들고.. 하여, 이젠 저 정도만 채우고 쓴다. 저렇게 채워놓고 쓰면 편함. 휙휙 잘 돌아가고.

오른쪽은 새 박스가 도착하기 전에 끝냈던 캡슐들. 지난 봄 리미티드 에디션이었다. 기억으로 퓨어 오리진 라인이었던 듯.

맛있었다. 레귤러 캡슐로 추가해주면 좋겠는데.





요기가 나의 커피 스테이션. 내 사랑 스페이스. 

네스프레소 머신, 캡슐 타워, 커피 메이커 (브루어; 뒤쪽), Bialetti (이탈리안 moka 에스프레소 메이커),  원두 그라인더, 우유거품기 (수동)가 모여있는 공간.

내 네스프레소 머신은 Pixie. 당시 살 때 픽시가 제일 인기있는 모델이라고. 사이즈가 작아 좋아한다고. 나도 이리저리 따져보니-디자인+가격+편리성, 얘가 제일 맘에 들었다. 나는 사이드가 은색인 모델을 골랐는데, 빨강, 검정 등이 있었고, 재료는 재활용한 네스프레소 캡슐이라고 한다! 네스프레소 매장에 사용한 캡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 모델은 현재 175불인걸로 알고 있다. 다른 색깔이 들어간 모델은 더 비싸다. 

네스프레소 자체에서 75불 크레딧을 주는 행사를 했을 때,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에서 마침 15% 할인행사도 있어서 그 때 샀다. 커피 브루어도 그냥 두었다. 가끔은 내가 고른 원두를 직접 갈아 연하게 내려 마시고 싶을때가 있으니까. 





살짝 위에서 내려다 본 샷. 흐믓흐믓.


픽시 사용 방법은 직관적이고 매우 간단하다.


 


이 세개의 버튼으로 모든 조작을 한다. 분홍색 화살표시가 on/off 버튼. 딸깍 눌러서 키면 나머지 두 버튼이 깜박거리면서 예열을 시작한다. 커피를 내릴 준비가 되면 깜박임을 멈춘다. 오른쪽에 보이는 반원형 뚜껑이 달린 실린더가 물통이다. 뚜껑을 열어 물을 넣어도 되고, 물통도 따로 분리가 되므로 통째로 들어내어 물을 받아도 된다.




은색 손잡이를 올리면 캡슐 넣는데가 나온다. 캡슐을 넣고, 손잡이를 다시 아래로 내려 닫고, 에스프레소 (작은컵)이나 롱고(큰컵) 버튼을 선택. 

롱고/에스프레소 물양은 디폴트로 설정되어 있는데, 본인의 취향에 맞게 다시 셋팅할 있다. 버튼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고, 계속 누르고 있다가 원하는만큼 커피가 추출 떼면, 양으로 설정된다. 나의 경우 롱고 물양을 많이 했다. 

 


 

 


에스프레소/롱고 선택 전에 컵을 놓아야되겠죠. 물통에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왼쪽 그림처럼 빨간불이 들어온다. 물을 보충해줘서 롱고 한번 내리기에 충분하 양이 되면 하얀불로 바뀐다. 컵받침 부분은 오른쪽 사진처럼 위로 접을 있어 컵도 이용할 있다

사진의 분홍색 머크컵은 내가 제일 아끼는 m&m 그린컵! 엠보싱처리까지 되서 너무 이쁘다. 뉴욕에 놀러갔을 때 m&m 매장에 들러서 샀었다. 다음에 뉴욕에 가게되면 m&m 매장은 또 꼭 들릴거다. ㅎㅎ


 


커피를 다 내렸으면 은색 손잡이를 위로 올리면 입구가 열리면서 안에 있던 캡슐이 아래 캡슐 컬렉터로 떨어진다. 아래 투명한 캡슐 컨테이너에는 9-11 정도의 캡슐을 담을 있어, 그리 자주 비우지 않아도 된다. 컵받침과 컬렉터는 그냥 당기면 사진과 같이 본체와 쉽게 분리된다. 




각 파트가 분리가 쉬워 깨끗이 닦을 있다. 오리지날 라인 머신들은 커피물이 아래 좀 고인다.

메뉴얼을 보면 1년에 한번 클리닝 킷으로 대청소 권장한다연말에 캡슐 주문할  클리닝 킷(15불) 주문해서 한번 해야   같다. 요번에 새로나온 초컬렛도 맛보고. 네스프레소 브랜드로 밀크/다크/캐러멜 초컬렛을 출시했다. 맛있을지 궁금!




오늘은 처음 시도해보는 인텐소 카자를 내립니다. 

사이즈가 맞는 작은 컵이 있지만, 오늘은 투명한 컵에 마시고 싶은날.




  


crema 크레마가 풍성하다. 위에 샷, 옆에 샷. 역시 이것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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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Vertouline 머신 (벌투오?)이  새로 나왔는데, 캡슐이 더 크고, 한번에 뽑아내는 양도 더 많고, 크레마도 엄청나다. 이벤트장에서 시식해보니까 추출하는 방식이 다르더라. 탐이 나긴 했지만... 오리지널 머신도 나에겐 충분하여 사진 않았다. 



크레마가 정말 엄청났다. 맛도 있고. 그리고 뭔가 오리지널 머신과는 맛이 달랐다. (더 맛있거나 맛없는게 아니고).

저 사진 (네스프레소 홈피에서 가져옴)의 크레마가 뽀샵이 아님. 위에 둥그럼 돔 부분에서 캡슐이 윙~ 돌아가면서 커피가 추출된다. 그래서 추출 후 물/커피가 흥건히 떨어지는 정도가 오리지날 라인보다 훨씬 적다. 직원 말에 따르면 네스프레소 측에선 이 기계를 내놓기 위해 10년간 공을 들였다고. 표정이 "우리가 정말 열심히 만들었어! 알아줘! 사줘!" 이랬음 ㅎㅎ

한국엔 아직 들어가지 않았는데, 커피러버라면, 혹시 미국 여행 중 네스프레소 매장을 만나면, 시식 강추합니다~!


우야튼,

모두들 행복한 커피타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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