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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2월 마지막 주 @ 피드몬트 공원



2월 마지막 주말. 

치킨 앤 와플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south city kitchen* 에 갔었다. 


2014/09/18 - [Dining-out] - [South city kitchen @midtown Atlanta] 미드타운 레스토랑 week's dinner_091414




이곳의 대표메뉴인 남부식 프라이드 치킨. 디너 메뉴로는 메쉬드 포테이토나 collard green이 곁들여서 나오고, 브런치로는 와플이 함께 나온다. 뭘 더 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와플도 정말 맛있다. 짭조롭하고 고소한게 치즈를 넣은거 같은데.. 

작년 연말 프로모션 기간에 산 fifth group gift card가 20불 정도만 남았다. (100불 사면 20불 더 넣어주는 프로모션!) 남은 밸런스도 여기서 쓰게 될 듯 하다. 부활절 브런치 예약이 시작되었는데, 여기로 했다. 사실 eugene 이라는 파인 다이닝하는 곳에 가고 싶었지만, 예약이 열리자마다 다 찾다. 그래서 아쉬운데로 차선책. 




다음날 일요일이자 3월의 첫날. 느즈막히 일어나 아인슈타인 브라더's 베이글로. 오손도손 가족끼리 브런치하는 것을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컵홀더의 수염이 귀엽다. ㅎㅎ 





날씨가 제법 풀려서 산책하러 피드몬트 공원으로 향했다. 아직은 앙상한 나무들. 파릇하게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면 사람들로 북적일테지. 






도심에 있는 공원치고 규모가 커서 휴식 공간은 물론 다양한 행사 공간을 제공해준다.  호수가 있는 예쁜 공간, 개를 위한 넓은 공간, 제법 긴 트래킹 코스, 그리고 각종 운동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호수 너머로 미드타운의 고층 건물들이 보인다. 





해질녁에 오면 더 멋지다.



 

부모님도 참 좋아하는 공원. 

여름엔 반딧불도 볼 수 있고. 여기서 반딧불을 발견하고는 반가워했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거라. 





산책을 마치고 차로 돌아왔더니 ID카드가 안보여서 걸었던 코스를 또 그대로 한바퀴 돌았다. ㅎㅎ 연못 앞에서 발견. 사진 찍는다고 폰 꺼내면서 떨어뜨렸던 모양이다. 아이구 나도 참. 





여기 피드몬트 공원이 아틀란타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다. 

완연히 봄이 되면 산책과 트래킹을 매주 해야지!